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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이나 환절기마다 반복되는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가렵고 충혈된 눈, 눈곱, 이물감 등 일상에 큰 불편을 주는 안질환 중 하나입니다. 전염성이 높아 학교나 직장에서도 빠르게 퍼질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결막염 치료에 있어 단순히 안약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성분 이해와 올바른 사용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바이러스성 결막염에 사용되는 주요 약물 성분과 그 효능, 효과적인 대응법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이란? 특징과 증상
결막염은 눈의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바이러스, 세균, 알레르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중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가장 흔한 유형으로, 특히 아데노바이러스가 주된 원인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양쪽 눈의 충혈과 가려움
- 눈곱(점액성 또는 수포성 분비물)
- 이물감, 눈 시림
- 눈물이 흐르고 빛에 민감해짐
- 고열 또는 인후통을 동반할 수 있음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대체로 일주일에서 열흘 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전염성이 강하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적절한 안약 치료와 위생 관리가 필수입니다.
바이러스성 결막염 치료약 성분 및 효능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세균과 달리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기 때문에, 치료 약물의 성분은 항염증제, 항바이러스제, 항히스타민제, 인공눈물 등으로 구성됩니다.
- 항염증제 (스테로이드/비스테로이드 점안제)
대표 성분: 덱사메타손, 플루오로메톨론
작용: 염증을 가라앉히고, 가려움 및 충혈 완화 - 항히스타민제
대표 성분: 올라파타딘, 케토티펜
작용: 알레르기 반응 억제, 보조 치료로 사용 - 항바이러스제 (제한적 사용)
대표 성분: 아시클로버, 간시클로버
작용: 헤르페스 결막염에만 사용, 아데노바이러스에는 직접적 치료제 없음 - 인공눈물
대표 성분: 히알루론산,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
작용: 눈의 건조함과 이물감 완화, 회복 보조
효과적인 대응법 – 약물 외에 꼭 챙겨야 할 위생관리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약물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위생관리입니다. 특히 감염 초기에는 다음 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 눈을 비비지 말고,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기
- 손을 자주 씻고, 수건은 개인 전용으로 사용
- 콘택트렌즈 중단, 안경 착용 권장
- 공공장소 이용 자제, 특히 수영장이나 헬스장
- 화장은 증상 호전 후에 재개
- 공용 물건 사용 금지 (베개, 수건, 안약 등)
증상이 심하거나 일주일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흔하지만 전염성과 불편함이 큰 안질환입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빠르게 안약 성분을 이해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염증제, 항히스타민제, 인공눈물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감염 확산을 막아야 합니다. 약물만큼 중요한 것은 올바른 사용과 생활습관이니, 오늘부터 눈 건강을 위한 기본 수칙을 실천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