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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산나물 중 하나가 바로 두릅입니다. 특유의 향긋함과 아삭한 식감, 그리고 다양한 건강 효능 덕분에 해마다 봄철 식탁에 빠지지 않는 인기 재료인데요. 특히 2025년 봄을 맞아 두릅을 보다 건강하고 신선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채취 시기와 효능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두릅의 제철 채취 시기와 함께, 건강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두릅의 채취 시기 – 3월 말부터 5월 초까지
두릅은 이른 봄, 눈이 녹기 시작할 무렵 가장 먼저 자라는 산나물 중 하나로, 3월 하순부터 5월 초순 사이가 가장 적기입니다. 보통 산두릅은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밭두릅은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채취되며, 지역과 기후 조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두릅은 ‘순’이 길기 전에 채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순이 너무 자라면 질겨지고 약간 쓴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너무 늦은 수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드럽고 풍미가 가장 진할 때는 10~15cm 정도 자란 상태이며, 이때가 영양분도 가장 풍부합니다.
최근에는 재배 기술의 발달로 인해 하우스 재배 두릅도 출하되어 겨울철에도 일부 마트에서 볼 수 있지만, 자연산 두릅의 신선도와 향을 따라가긴 어렵습니다. 특히 2025년은 기후가 따뜻해 채취 시기가 예년보다 다소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어, 제철을 놓치지 않으려면 3월 말부터 두릅 출하 소식을 미리 체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두릅의 건강 효능 – 봄철 보약이라 불리는 이유
두릅은 예로부터 ‘봄의 보약’이라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한 식재료입니다. 한방에서는 두릅을 피를 맑게 하고 간 기능을 도와주는 약재로 사용해 왔으며, 현대 영양학에서도 여러 가지 효능이 입증되었습니다.
- 항산화 작용 강화: 두릅에는 사포닌과 폴리페놀 계열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 면역력 강화: 비타민 C와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여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몸의 방어 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 간 해독 및 피로 회복: 간 해독을 돕는 성분이 함유되어 봄철 나른함과 피로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 혈당 조절 및 당뇨 예방: 사포닌은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어 당뇨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다이어트와 변비 개선: 섬유질이 풍부하여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포만감을 줘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두릅 섭취법과 주의사항
두릅은 주로 데쳐서 나물로 무치거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입니다. 가볍게 데치면 특유의 쓴맛이 줄고 식감이 살아나며, 각종 양념과도 잘 어울립니다. 튀김, 볶음, 된장국 등 다양한 조리에 활용할 수 있어 봄철 식탁을 다채롭게 해줍니다.
다만 사포닌 함량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익혀서 섭취해야 하며, 생으로 과다 섭취 시 복통이나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산부나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은 체질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니, 처음 섭취할 경우 소량으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구입 시에는 두껍고 단단하며 끝부분이 갈라지지 않은 순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구입 후에는 되도록 빨리 섭취하거나 데친 후 냉동 보관하여 사용하세요.
2025년 봄, 건강한 식탁을 위한 최고의 선물은 바로 ‘두릅’입니다. 제철에 맞춰 채취된 두릅은 향도, 영양도 최고로 올라오는 시기이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좋은 타이밍입니다. 면역력 강화부터 간 해독, 항산화 효과까지 다양한 효능을 지닌 두릅을 맛있고 안전하게 즐기며, 몸도 마음도 가볍게 시작해보세요!